한국인은 편도기준으로 연 평균 4.5회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평균은 5회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텔에서는 1년 중 총 11일을 보냈다. 여행 목적으로 8일, 출장으로 3일을 묵었다. 세계 평균은 14일이다.
조사대상 국가는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홍콩, 대만, 일본 등 23개국이었다.
한국인은 편도기준으로 연 평균 4.5회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평균은 5회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호텔에서는 1년 중 총 11일을 보냈다.
한국인 응답자의 63%는 호텔보다 항공권을 먼저 준비한다고 답했다. 26%는 두 가지를 동시에 구매했다. 독일(60%), 오스트리아(57%), 네덜란드(56%) 등 항공 여행이 일상화된 유럽 지역에서는 항공과 호텔을 결합한 상품 구매가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현장(36%)보다 모바일 등 온라인(64%)에서 공항 체크인 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한국인은 온라인(32%)보다 공항에서 직접 체크인(53%)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국인의 모바일 탑승권 이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모바일 탑승권과 출력 탑승권 둘 다 이용하는 응답자가 41%, 모바일 탑승권만 이용하는 이는 27%였다. 출력된 종이 탑승권만 이용하는 여행객은 33%에 그쳤다. 세계 순위는 종이 탑승권(47%), 둘 다 이용(32%), 모바일 탑승권(21%) 순이었다.
항공편을 구매할 때 한국인은 세계평균에 비해 고려하는 요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96%)뿐 아니라 출도착 시간(94%), 경유 횟수(89%), 선택 옵션에 대한 추가 요금(86%)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마일리지 프로그램(86%, 세계 평균 57%)에 대한 관심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기내식 서비스 및 무료 수하물 혜택(84%, 세계 평균 74%)도 고려했다. 10명 중 6명(60%)은 창가 좌석을 가장 선호했으며 38%는 복도 좌석을 택했다.
호텔 예약 시에는 무료 와이파이(95%, 전체 평균 91%), 가격(94%, 전체 평균 95%), 위치(94%, 전체 평균 84%), 객실 전망(90%, 전체 평균 74%)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객실 전망에 대한 선호는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이용 후기(84%)에 대한 관심도 세계 평균(73%)을 웃돌았다.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 용품은 스파 및 식음료 쿠폰(88%, 세계 평균 78%)과 무료 세면용품(86%, 세계 평균 78%)이었다. 세계인은 객실 내 미니 냉장고(78%)와 세면용품(78%) 순으로 선호했다.
한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는 체인 호텔을 가장 선호한 반면 유럽 국가는 부티크 호텔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행객 대부분(80%)은 잠을 청했다. TV 프로그램, 영화를 보거나(68%)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43%)도 했다. 음악(39%)을 듣는 사람도 많았다. 세계인은 수면(72%), TV시청(65%) 외 책을 읽는 사람(62%)이 많았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