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권성동 체포동의안, 정치적 사안 아냐…절차대로 할 것”

김성태 “권성동 체포동의안, 정치적 사안 아냐…절차대로 할 것”

기사승인 2018-05-29 14:52:18

김성태 자유한국당(한국당) 원내대표가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방탄국회’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70주년 개원기념식’에 참석해 “권성동 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되는 것”이라며 “어느 교섭단체가 인위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진행될 사안은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강원랜드 인사청탁’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개최하자는 여권에 대해 “상식적으로 국회 의사일정 합의는 교섭단체 간 가장 기본적 요소”라면서 “이러한 절차 없이 본회의를 열자는 것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는 항상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늘 소집하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요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또 다시 방탄국회 소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며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다면 권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약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홍문종·염동열 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이에 국회는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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