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편의점 '아이스 전쟁'

벌써 여름...편의점 '아이스 전쟁'

아이스커피 관련 신제품·이벤트…이색 아이스크림·디저트도 판매

기사승인 2018-06-01 05:00:00


날씨가 부쩍 더워지면서 편의점업계는 본격적인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벌써부터 후끈한 더위를 달래줄 커피와 음료, 아이스크림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즉석원두커피를 라떼로 만드는 라떼시럽 2종(까페라떼, 바닐라향라떼)를 출시헀다. 스틱형 패키지에 우유와 바닐라 추출물 등을 조합해 전문점 수준의 까페라떼를 즐길 수 있다.

CU가 라떼 메뉴를 선보인 건 하절기 즉석커피 매출 중 까페라떼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까페라떼는 47.8%로 아메리카노(25.4%), 카라멜 마끼아또(11.9%)가 그 뒤를 이었다. 

CU의 즉석원두커피 시장은 2015년 41.3%, 2016년 81.2%에 이어 2017년 33.7% 성장하는 등 꾸준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누적판매량 1억잔을 돌파했다.

GS25는 1일부터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까페25 아이스메뉴를 구매하고 GS&포인트를 적립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 스탬프 1개를 찍어주는 행사를 마련한다. 이 스탬프를 10개 모으면 수량종료전까지 참스 메쉬백과 크로스백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또  까페25와 아이스음료, 일반음료, 냉장커피, 아이스크림 등 42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행사를 하며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서울 이태원 해방촌점 등 일부 지점에 바리스타를 두고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운영한다. 바리스타가 만들어 주는 커피 판매가격은 아메리카노가 1500원, 까페라떼가 2500원으로 일반 까페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여름에는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인 아이스크림도 편의점에서 인기다. CU는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주 대비해 28.7%가 늘어나는 등 상승하자 '팔도 비락식혜바' 등을 내놓으며 아이스크림 시장을 키우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를 본딴 '텔스타 축구공바'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을 맞아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월드콘을 디저트케익으로 만든 '월드콘컵케익 오리지날'을 내놓았다. 패키지도 그대로 구현해 상품의 특성은 살리고 친근감은 더했다.

미니스톱은 일본 모찌크림사의 '모찌크림 아이스' 4종을 선보인다. 쫄깃한 모찌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모찌크림 아이스는 바닐라&화이트초콜릿, 망고코코넛, 녹차오레, 초콜릿바나나 4종으로 출시된다.

CU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얼음, 아이스크림, 아이스드링크 등 주요 콜드상품 매출이 함께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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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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