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월드컵 마케팅…야식·안주류 할인 판매

유통가, 월드컵 마케팅…야식·안주류 할인 판매

기사승인 2018-06-08 05:00:00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스웨덴전이 오는 18일 열리면서 월드컵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직까지는 예상보다는 시들한 월드컵 분위기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월드컵 마케팅은 편의점 업계가 가장 적극적이다. 편의점 CU는 6월 한 달간 축구팬들을 위한 '축구夜 씨유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회 개막일인 14일 1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축구 놀이판을 증정한다. 

CU는 타임세일도 펼친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인 오후 6~9시 BC카드와 NH농협카드로 결제하먄 야식 상품에 대해 30% 할인 제공한다. 행사 상품은 족발, 머릿고기, 훈제 닭다리, 마늘곱창볶음, 오븐 닭갈비, 간장 닭강정 무뼈 닭발 등 평소 고객들이 많이 찾는 야식상품 13종이다. 질레트 상품 1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수증 응모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도 30일까지 각종 안주류를 할인 판매한다. 안주 41품목을 BC카드, NH농협카드로 구매하면 현장에서 20% 할인해준다. 또 크래프트맥주 9품목도 우리카드로 구매하면 20%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은 코카콜라와 함께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코카콜라 6종을 구매한 뒤 영수증으로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골드 축구공 10돈'(1명)을 지급한다.

GS수퍼마켓은 우리 국가대표팀의 경기 전날과 당일(18일, 23일, 27일)에 BC카드로 수입 캔맥주를 5000원 캐시백을 받아 1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개막전이 있는 14일부터 30일까지 안주류 16종에 대해 '1+1' 행사도 진행한다. 개막일부터 대한민국 마지막 경기가 있는 날까지는 러시아에서 인기있는 용기면인 팔도도시락면과 팔도김치도시락면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3~27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16강 진출 기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표팀이 16강 진출 시 다음달 23일 추첨을 통해 16명에게 '2018 산타페 4년 리스권'을 제공한다. 응모객 전원에게 5만원 이상 구매 시 1600원 할인권도 증정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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