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프랑스 테니스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Roland-Garros) 프랑스 오픈의 우승 트로피 트렁크를 특별 제작했다. 루이 비통이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우승 트로피 트렁크를 제작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의 여성 챔피언과 남성 챔피언에게 각각 수여되는 수잔 렝글렌 컵(Suzanne Lenglen Cup)과 머스킷티어스 컵(Musketeers’ Cup)을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설계된 트렁크에는 2018 롤랑가로스 공식 포스터 일러스트가 삽입됐다.
해당 일러스트는 아티스트 파비엔 베르디에가 직접 디자인 한 것으로, 트로피 트렁크에 수작업으로 페인팅 돼 예술성이 가미됐다. 이번 트렁크 제작은 전 세계에 프랑스를 널리 알려온 두 개의 대표 브랜드의 조우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트로피가 담긴 두 개의 트렁크는 오는 6월 9일 열리는 여성 단식 결승 경기와 10일 열리는 남성 단식 결승 경기 시작 전, 메종의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와 레아 세이두(Léa Seydoux)를 통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루이 비통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버크(Michael Burke) 회장은, “루이 비통은 프랑스테니스협회와 다시 팀을 이뤄 2018 롤랑가로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트로피 트렁크 제작과 롤랑가로스 공식 포스터 페인팅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