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여자화장실에 여장하고 들어가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경찰에 다르면 지난 13일 오전 대전 동구 용전동 한 극장 여자 화장실에 여장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해당 화장실 입구에서 빨간색 치마를 입고 노란색 가발을 쓴 여장 남자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카이스트 석사 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A(29)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성폭력범죄특별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