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은 현지 사업 관련성 위주로 선발돼 대부분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8∼11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 인도 방문의 경제사절단 명단을 5일 발표했다.
대기업 대표로는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진행 사장, SK루브리컨츠 지동섭 대표이사, LG전자 안승권 사장, 롯데그룹 이재혁 부회장, 포스코 성기웅 법인장, GS칼텍스 김형국 사장, 한화디펜스 이성수 사장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두산 동현수 부회장, 이병호 대한항공 동남아 본부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진현 CJ제일제당 부사장,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등도 포함됐다.
금융계에서는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등이 동행한다.
이밖에 계양정밀 정병기 대표이사 등 중견기업 12개사 대표와 함께 중소기업 55개사 대표, 기관·단체 23개사 대표도 참가한다. 경제단체 대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다.
경제사절단 선정 주관기관인 대한상의는 "지난달 29일 주요 협회 대표와 연구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선정 작업을 벌였다"면서 "실질적인 인도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사절단이 꾸려져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델리 현지에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등의 행사에 참석할 이번 인도 경제사절단에는 주요 그룹의 총수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