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한 NSC형(Neighborhood Shopping Center, 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쇼핑몰을 홍대입구역에 첫 선보인다.
AK플라자는 홍대입구역 ‘애경타워’ 1층~5층부에 위치한 NSC형 쇼핑몰을 ‘AK&(에이케이앤) 홍대’로 정하고, 오는 8월29일 프리오픈에 이어 8월31일 그랜드 오픈한다.
NSC 쇼핑몰은 상권 거주민을 대상으로 그 지역에만 특화된 테넌트와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근린형 쇼핑몰이다. AK플라자는 앞으로 오픈 예정인 쇼핑몰들의 명칭을 ‘AK&(앤)’과 ‘AK TOWN(타운)’으로 통일하고 쇼핑몰 명칭 뒤에는 각 지역명이 따라 붙게 했다.
‘AK&’은 애경(AaeKyung)의 약자 ‘AK’와 AND(그리고)의 기호 ‘&’의 합성어로, &(그리고)에는 AK플라자의 과거와 미래, 각 세대를 잇는 무한대(Infinity)의 의미와 새로운 쇼핑 공간과 트렌드를 더한다는(Plus) 의미를 함께 포함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AK플라자 수원점에 증축 오픈한 ‘AK& 수원’이 ‘AK&’ 쇼핑몰 브랜드의 1호점이지만, 이번 ‘AK& 홍대’는 NSC형 쇼핑몰 방식의 첫 점포이다. ‘AK& 수원’은 20~30대 젊은층 공략을 위해 백화점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이다.
우선 AK&수원은 영업면적 1만3659m²(4132평)의 공간에 홍대 상권 고객에게만 특화된 MD를 선별했다. AK플라자는 ‘AK& 홍대’의 주요 공략 고객층을 기존 홍대 상권의 10~20대, 연남동 및 경의선숲길 상권의 20~40대 직장인 및 가족,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정하고, 이들이 선호하는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F&B 등 4가지 카테고리의 테넌트 총 52개를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특히 1층에는 총 8개 테넌트 중 절반에 해당하는 4개 테넌트(제주김만복, 르타오, 젤라띠젤라띠, 퍼블리크)를 모두 F&B로 채웠고,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도 입점했다. ‘연트럴파크’라 불리는 ‘경의선숲길’ 길목 중간에 위치한 쇼핑몰 특성상 나들이객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5층에는 다양한 장르의 F&B 테넌트 12개를 모은 ‘버라이어티 푸드존’을 만들었다. ‘AK& 홍대’에 입점한 F&B 테넌트 총 18개 중 제주김만복, 르타오, 요멘야고에몬, 신승반점, 게이트나인, 최네집, 카페미미미 등 7개 테넌트는 홍대 상권 최초 입점 브랜드다.
2층부터 4층까지는 패션과 뷰티 위주의 라이프스타일존으로 구성된다. 2층은 패셔너블한 영라이프 고객을 위한 공간, 3층은 스포츠 및 스트리트 감성의 패션 공간, 4층은 트렌디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문관으로 꾸몄다.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나이키는 전국 최대 매장이며, 애경 시그니처존, 무인양품,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피엘라벤, 피터젠슨, 시코르, 어라운드더코너, 후지필름 등 8개 테넌트는 홍대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AK& 홍대 2층에 입점한 ‘애경 시그니처존’(AEKYUNG Signature Zone)은 애경산업의 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역사와 현대사를 담은 ‘Alive AEKYUNG’존과 함께 애경산업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와 스킨케어 브랜드 ‘FFLOW’(플로우)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인다.
제주항공이 오픈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호텔 투숙객을 위한 F&B 바우처, 쇼핑 할인권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혜택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다.
AK플라자는 NSC형 쇼핑몰 ‘AK& 홍대’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경기도 용인시에 ‘AK& 기흥’, 2019년 3월 ‘세종(명칭미정)’ 쇼핑몰, 2022년 상반기 ‘AK TOWN 안산’ 등 4곳의 쇼핑몰 오픈을 확정했으며, 2022년까지 4개의 쇼핑몰을 더해 총 8개의 쇼핑몰 오픈을 목표로 하고있다.
AK플라자 김진태 대표이사는 “AK& 홍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쇼핑몰들은 AK플라자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쟁 보다 AK플라자만의 특화된 지역밀착 노하우를 최대한 살린 가장 효율적인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