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기반으로 이륙한 민간항공사 '에어필립'이 추가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에 이어 당초 45명 채용 계획을 약 70여명까지 늘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에어필립은 오는 11월 무안-인천,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12월 무안-오키나와 노선 취항을 앞두고 국제선 노선 확대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어 추가 인력 채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에어필립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운항통제실, ▲운항본부, ▲정비본부, ▲객실본부, ▲운송본부, ▲일반직 등 부문별 인재를 상시 채용하고 있는 가운데 4차 경력 객실승무원 5명에 대해 오는 21일 최종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에어필립은 지상조업(전문직)과 고객센터를 포함한 모든 부서를 정규직으로 선발하고 있다.
스펙중심의 채용을 지양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필립 인사총무팀 손영석 과장은 “에어필립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내년 3월이면 면허 심사 결과가 나온다”며 “LCC로 전환될 경우 2019년에만 131명의 추가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필립은 오는 2022년까지 총 13대의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무안공항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청년 취업난 해결을 위해 채용인력의 40%를 호남출신 인재로 선발할 방침이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