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립박물관, 22~24일 ‘위대한 도구, 젓가락’展 개최

인천시 시립박물관, 22~24일 ‘위대한 도구, 젓가락’展 개최

기사승인 2019-01-21 10:30:56

인천시립박물관은 22일부터 24일까지 2019년 동아시아 우호 박물관 순회전 ‘위대한 도구, 젓가락’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0년부터 인천시립박물관, 일본 기타큐슈시립자연사․역사박물관, 중국 대련시 여순박물관 등 3개국 박물관이 진행해 온 동아시아 우호박물관 교류사업의 일환이다.

중국 대련시의 여순박물관과 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젓가락 유물 등 130여건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5부로 구성됐다.

1부 ‘막대 두 개, 식사도구가 되다’에서는 젓가락 발상지인 중국의 젓가락과 젓가락보다 먼저 사용된 숟가락[匕]을 통해 각각의 역할을 살펴본다.

2부 ‘식사방식의 변화와 함께하다’에서는 중국의 고대 식사 방식인 개별식사 방식(분식제)에서 송(宋)대 이후 식사방식인 공동식사 방식(합식제)으로 변화하면서 변화한 젓가락을 소개한다.

3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활용되다’에서는 젓가락이 주요 식사도구가 되면서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젓가락과 식사도구가 아닌 젓가락의 또 다른 역할을 소개한다.

4부 ‘젓가락,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다’에서는 중국에서 기원하는 젓가락이 해외 전파를 통해 한국, 일본, 베트남 등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하였고, 오늘날 서로 다르게 변화한 젓가락문화를 알아본다.

5부 ‘오늘날의 젓가락’에서는 중국의 전통기법으로 만든 푸저우의 칠 젓가락, 한국의 현대 공예작가 작품, 일본의 만유 47도도부현 젓가락으로 한·중·일 현대 젓가락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중국에서 시작된 젓가락의 역사와 동일한 문화적 원류를 지닌 세 나라의 젓가락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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