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2% "공수처 설치 찬성한다"…반대 23.8% [리얼미터]

국민 65.2% "공수처 설치 찬성한다"…반대 23.8% [리얼미터]

기사승인 2019-03-27 09:46:26


국민 10명 중 6명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p)한 결과,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2%(매우 찬성 46.1%, 찬성하는 편 19.1%)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23.8%(매우 반대 12.9%, 반대하는 편 10.9%)였다. 모름·무응답은 11.0%다.

리얼미터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7월 공수처 신설 조사(찬성 69.1%·반대 16.4%),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9월 공수처 설치 권고안 조사(찬성 68.7%·반대 21.5%) 등에서도 모두 공수처 설치 찬성 여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지역, 연령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한편 공수처 설치에 찬성한 응답자 322명을 대상으로 '기소권 없는 공수처'에 대한 의견을 조사(표본오차 ±5.5%p)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이 59.4%(매우 반대 34.3%, 반대하는 편 25.1%)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7.5%(매우 찬성 10.4%, 찬성하는 편 17.1%)였고 모름·무응답은 13.1%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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