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관련 도의원 및 시군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화순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정대운(더민주, 광명2)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기재위 소속 박관열(광주2) 김경호(가평) 김우석(포천1) 유광혁(동두천1) 이종인(양평2) 도의원, 대상지역 6개 시군 유상호(연천) 김동철(동두천2) 이영주(양평1) 전승희(비례) 유광국(여주1) 도의원 및 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7일 열린 지역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해 ‘제2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2020~2024년)’ 대상지역으로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동두천시 등 6개 시군을 선정했다.
특히 가평군, 양평군, 연천군, 포천시, 여주시 등 북·동부 6개 시군은 지난 1차 계획(2015~2019년)에 이어 2차에도 지원대상으로 포함됐다.
이들 시군은 산업경제기반의 취약, 교통 등 기반시설의 빈약, 사회적 공공서비스시설 부족, 재정력 부족, 규제(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에 따른 지역개발 한계 등으로 지역발전지수 분석 결과 시·군 중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와 지속적 발전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6개 시·군에 대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4123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2833억 원, 시군비 990억 원)을 투입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및 도로 인프라 등 지역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맞는 기반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화순 부지사는 “이번 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안정적 사업비 확보·집행 등에서 도의회 및 시군과의 공고한 협업기반이 구축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내년부터 시행될 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도의회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의정부=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