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무송리 일대에 수년 전 전원주택 부지를 조성하면서 불법 폐기물을 매립한 의혹이 일고 있어 관할 당국의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주민 등에 따르면, 남양읍 무송리 212-28번지 일대 3000여 평의 전원주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슬러지 등 불법 폐기물이 상당수 묻혀 있는 것이 발견됐다.
현장확인 후 밝혀진 문제의 폐기물은 건축 터파기 때 발생되는 마사나 모래를 선별해서 세척할 때 발생한 슬러지(무기성 오니) 종류로 알려졌다. 관련법에는 잘 말려서 양질의 토사와 1:1로 섞어 매립해야 하지만 이곳의 폐기물은 젖은 상태에서 그대로 매립된 것으로 보이며, 재활용 골재도 함께 매립돼 있었다.
공사 관계자들은 수년 전의 불법매립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할 관청인 화성시가 나서 위법사항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화성시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현장확인 후 위법사항이 있쓰면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