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는 매월 간부공무원이 ‘일일 사례관리사’가 되어 사례관리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어려운 사정을 살피고 상담을 실시하는 ‘명예 사례관리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명예 사례관리사’는 시장, 부시장, 국소실과장,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생활실태를 직접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민관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양주시의 특화된 복지서비스다.
지난 3월 29일에는 성열호 복지지원과장이 명예사례관리사로 나서 장애인시설에 임시 거주하다 LH영구임대주택으로 이주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했다.
사례관리 대상자 A씨(52세, 여)는 “장애인시설에서 나와 현재는 따뜻한 내 집에서 활동도우미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도움을 준 양주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애인활동도우미는 “A씨가 건강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봉사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열호 양주시 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금처럼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사례관리대상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사회적 지지체계와 인적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고성철 기자 ks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