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시민들의 치매예방과 치유에 중추적 역할을 할 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가 8일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했다.
시가 사업비 10억1000여만 원을 들여 개소한 만안치매센터는 만안구보건소 6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규모는 406.8㎡면적으로 검진실, 사무실, 프로그램실, 진료실, 쉼터, 가족카페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센터 내에는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하는 가운데 치매 조기검진과 치매환자 치료관리비 및 조호물품 지원, 인지 재활프로그램 쉼터운영 등을 진행한다.
또한 치매가족 1:1 상담과 자조모임을 통한 치매가족 대상의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치매관련 서적도 비치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최 시장은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게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어르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라며 “치매안심센터가 치매예방과 치유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안양의 65세 이상인 노인층 인구비율은 11.7%이며, 이중 치매 추정환자는 5500여 명이다. 안양시는 만안에 이어 관양1동 청사를 리모델링해 오는 9월 동안치매안심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