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 2일 “지도부가 사퇴하고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에서 제가 할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경희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금은 바른미래당이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분들의 뜻을 모아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나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많은 분이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뜻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의원, 당원, 원외위원장들이 뜻을 모아가는 과정에 있고, 지도부가 머지않아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다만 ‘유승민·안철수 공동대표 체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전 의원은 지금 독일에서 공부하고 계신다”며 “그 점에 대해 무엇이라고 하기는 그렇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