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 콘서트’가 오산시 승격 30주년 기념공연으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1999년 5월에 첫 내한공연을 가졌던 유키 구라모토의 20주년 기념투어 콘서트와 맞물려 더욱 뜻 깊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연주회는 24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진심’이라는 타이틀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현악 앙상블과 목관 사중주, 오케스트라 협연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있으며, 유키 구라모토 특유의 피아노 음색에 부드럽게 감싸 안은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색채가 더해져 색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는 “피아노 솔로로 연주하는 것이 제가 주로 하는 작업이지만 다른 악기들과의 협연 형태로 연주하는 것도 무척 흥미롭고 기분 좋은 작업”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는 “갓난아기가 성인이 되는 시간 동안 한국에서 콘서트를 계속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이 모든 게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의 오산 첫 방문이자 그의 20주년 한국 데뷔무대와 오산시 승격 30년의 의미가 맞물려 더욱 기대되는 공연이다. 티켓 판매 한달만에 이미 전석 매진이 됐다고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밝혔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