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12일 원광대학교산본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북한이주민을 위한 무료 진료 및 건강검진을 시행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그리고 원광대산본병원이 협력해 진행된 사업으로, 민선 7기 군포시의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의 시정이념에 따라 군포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 진료행사에서는 43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14명의 북한이주민이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한의학과, 복약 지도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받았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군포시민이라면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적인 의료복지 실천사례”라며 “오는 11월에는 2차 무료진료를 추진해 더 많은 외국인과 북한이주민에게 건강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부터 지역의 의․약 단체 등과 협력해 최근까지 20회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외국인 포함)와 북한이주민에게 무료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