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의회는 21일 ‘제1회 속초시민의 날’을 맞아 자매도시 속초시를 방문, 지난 4월 발생한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오산시의회에서 전달한 구호물품은 믹서기 59대(200만원 상당)로 속초시가 우선적으로 요청한 물품이다.
속초시는 지난 4월 발생한 산불로 산림 500ha가 소실됐으며, 주택 78채가 피해를 입어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산시와 속초시는 지난 2008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지역 대표축제 시 대표단 상호방문 및 지역특산물 판매, 문화공연단 지원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다.
또한 오산시는 2014년부터 속초시의 여름철 가뭄피해 지원과 겨울철 제설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오산시는 이날 대표단과 함께 27명의 문화공연단을 파견해 자매도시 속초시의 첫 번째 시민의 날 기념식을 축하했다.
장인수 의장은 “하루 속히 속초시가 재난의 아픔을 딛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길 기원한다”며 “이번 제1회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이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