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27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오산․오산중앙․오산운암․청죽 4개 라이온스 클럽에서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도 오산시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한 ‘행복을 담은 사랑의 손수레’ 20대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사랑의 손수레는 지난해 후원 때 손수레를 지원 받지 못한 분들에게 지원될 예정으로 국제라이온스클럽에서 특수 제작해 일반 손수레 무게의 절반인 24kg으로 어르신들의 입장에서 보다 가볍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전달식에 참석한 354-B경기지구 김동희 당선총재는 “가끔 길에서 유모차나 낡은 손수레로 힘들게 파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보면 안쓰러웠다”며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어 국제라이온스 오산클럽 회원들과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는 국제라이온스 오산클럽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상시 발굴하고 저소득층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보행자 교통안전 교육, 낙상예방교육, 안전장비 및 용품(야광조끼, 야광테이프 등 각종 안전 장비) 등을 보급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전망 구축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