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주민들은 1일 기천골 농요시연과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각급기관, 사회단체, 학교, 학부모,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농요와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통해서 건달산 주변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감과 동시에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손모내기 행사 이외에도 미꾸라지 잡기와 방생 등 친환경농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행사도 별도로 진행했다.
송기일 좋은마을 만들기 추진위원장이자 기천리 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논농사를 체험하며 벼의 생육과정을 이해하는 산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들이 못줄을 잡고 단체로 손모내기 하는 체험을 통해 협동정신과 땀의 가치를 배우고 절기의 흐름에 따라 농사를 준비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갑석 팔탄면장은 "전통 손모내기 체험을 통해 농업인의 노고와 쌀의 소중함을 배우고 팔탄면 기천리 청정지역 친환경 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