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11일 푸르미르에서 화성오산 유, 특, 초, 중, 고등학교 교원 217명을 대상으로 ‘2019 작은마을 단위 학교간 연계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현장교원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4월 1박2일의 워크숍을 통해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관내 학교장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실무를 담당하는 교감 및 교육과정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개의 지자체를 포함하고 있는 화성오산지역은 화성시 동쪽에 신도시가, 서쪽에 농어촌지역이 위치해 지역별·사회적·경제적 격차가 큰 복합적인 지역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격차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단위의 특색 있는 유, 초, 중, 고 연계 교육과정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적 시도를 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중앙초․동탄중․동탄중앙고는 형님프로젝트, 꿈친구이음교실, 온마을오케스트라 등의 진로와 예술교육 중심의 초중고연계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오산시에 위치한 매홀중․매홀고의 경우에는 두 학교의 학생회가 주도해 마을축제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에 위치한 정남초․정남중에서는 중학교 선생님들이 다음해에 입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6학년 수업공개에 참여해 학생을 관찰한 후 초등학교 선생님과 함께 교육계획을 수립하는 등 학생의 개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
연수에 참여한 유, 초, 중, 고 교원들은 학생의 성장은 연속성있게 이뤄지는 것임에 반해 학습은 학교급별로 분절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역량중심 교육과정의 실천을 위해서는 마을기반 유, 초, 중, 고 연계 교육과정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은 “혁신교육 3.0을 위해서는 학교와 학교가 연결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함으로써 교육생태계를 확장하고, 학생의 삶과 배움이 일치할 수 있는 교육적 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성=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