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측 “시공 피해는 방송 그대로… 법적 대응할 것”

윤상현 측 “시공 피해는 방송 그대로… 법적 대응할 것”

기사승인 2019-08-23 10:15:18


배우 윤상현이 SBS ‘동상이몽2’에서 공개한 집 시공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윤상현의 시공 피해는 방송에서 보신 그대로다”라며 “연예인의 위치에서 방송을 활용한 것이 아니라, 리얼리티 관찰로 배우의 일상을 방송 하는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안되는 심각한 피해 상황이 그대로 방송 된 것”이라고 시공사의 입장에 반박했다.

이어 “당사는 향후 언론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법적 대응을 하여 피해 보상을 받고자 한다”며 “배우 또한 방송 후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고 이에 힘든 싸움이겠지만 눈앞에 제안이나 합의 보다는 법적인 성과로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마지막으로 시공사가 언론을 통해 밝힌 내용에 허위 사실이 적시 되어 있어 이 또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19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단독 주택 시공 문제로 고통받는 윤상현, 메이비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집에 문제가 많다. 벽에 금이 다 갔다"고 호소했다. 장마 이후 집안 곳곳에 비가 새기도 했다. 보수를 담당한 업체는 시공 과정의 문제를 지적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시공 업체의 부실 공사를 비난했다. 해당 시공 업체는 SNS에 게재했던 윤상현의 주택 사진을 삭제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시공 업체 A사는 22일 “윤상현 씨에게 생활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뜻과 즉시 하자 보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만, 윤상현 씨는 자신이 고용한 업체를 통해서 하자를 보수할 것이며 그 비용인 2억 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협의를 거부했다”며 “아무리 저희가 힘 없는 업체이고 본인은 방송 권력을 가진 연예인이라 해도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갑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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