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패승승승으로 잡고 선발전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3일 오후 5시 2019 월드챔피언십 대표 선발전 1차전에서 킹존 드래곤X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3-1로 잡아냈다. 킹존은 오는 5일 샌드박스와 2차전을 치르게 된다.
킹존은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커즈’ 문우찬, 미드 ‘내현’ 유내현,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선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탑 ‘기인’ 김기인, 정글 ‘드레드’ 이진혁, 미드 ‘유칼’ 손우현,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 서포터 ‘세난’ 박희석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아프리카 승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탑과 바텀을 번갈아가며 난타전을 열었다. 선취점은 킹존이 가져가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협곡의 전령’까지 차지하는데 성공한 킹존은 탑에 전령을 풀며 상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대로 아프리카는 바텀에서 에이밍 ‘베인’이 킬을 먹으면서 조금씩 성장했다.
경기 30분, 8-5로 킹존이 앞선 가운데 양 팀은 미드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아프리카는 결국 눈엣가시 같던 킹존의 1차 미드 타워를 힘들게 파괴하며 바론을 사냥할 준비를 했다.
양 팀은 바론을 앞두고 팽팽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36분 기인을 잡는데 성공한 킹존은 바론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킹존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찰나 아프리카는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아프리카를 매섭게 몰아 붙였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미드 2차 타워에서 에이밍 ‘베인’이 킹존에게 폭발전인 딜을 쏟아 부으며 교전에서 대승했다. 아프리카는 기세를 이어 킹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킹존 승
2세트 초반 킹존은 각 라인에서 킬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프리카는 전령을 차지하며 쫓아갔다.
경기 19분 양 팀은 탑에서 맞붙었다. 이때 투신 ‘파이크’가 킬을 쓸어 담으며 교전에서 대승, 킹존은 바론까지 차지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킹존은 바론 버프를 이용해 골드 격차를 1만골 이상 벌렸다.
경기 26분 마지막 교전에서 ‘야라가스’ 조합의 그림 같은 연계기가 나왔다. 커즈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을 아프리카의 진영 한 가운데 던지자 내현 ‘야스오’는 ‘최후의 숨결’로 아프리카 측 3명을 쓸어냈다. 이어 후퇴하는 아프리카를 데프트 ‘카이사’가 ‘사냥 본능’으로 마무리하며 킹존은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킹존 승
3세트도 초반 우세는 킹존이 잡았다. 내현 ‘르블랑’의 로밍으로 순식간에 5킬을 낸 킹존은 하체 주도권을 가져갔다. 하지만 바텀 깊숙이 들어온 라스칼 ‘카르마’를 제압하는데 성공한 아프리카는 미드에서도 내현을 잡아내며 순식간에 쫓아왔다.
경기 22분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양 팀은 맞붙었다. 이때 킹존은 아프리카 측 4명을 잡아내며 교전에서 대승, 화염 드래곤과 함께 바론을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아프리카의 하단을 노렸다. 아프리카는 반전을 노리며 먼저 교전을 걸었지만 커즈 ‘렉사이’와 내현의 활약으로 킹존은 ‘에이스’를 띄었다.
아프리카는 분전했지만 성장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미드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운 킹존은 그대로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4세트 킹존 승
4세트 선취점은 바텀에 기습을 성공한 킹존이 가져갔다. 이어 화염 드래곤까지 챙긴 킹존은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킹존은 앞서 차지한 전령을 이용해 아프리카의 바텀 타워 방패를 파괴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15분이 되기전 골드 격차는 어느새 킹존이 5000 앞섰다. 아프리카는 분전했지만 매 교전 킹존에게 패배했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킹존은 매섭게 몰아쳤다. 결사항전하는 아프리카의 수성을 손쉽게 뚫은 킹존은 22-3으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4세트를 매조지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