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는 제250회 임시회 기간인 19일 석수동 마애종을 방문해 국가문화재 지정건의안 심사를 위한 시찰을 하고 현황보고를 받았다.
198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석수동 마애종은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돼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천연 바위에 범종을 조각한 사례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암각화로서의 가치 뿐만 아니라 범종 연구에도 도움이 되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영란 위원장은 이날 "안양 지역에 훌륭한 문화재가 있음에도 국가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아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면서 "국가 문화재 지정에 따른 주민 피해의 최소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보사위는 이날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치매 극복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의정활동을 펼쳤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