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관내 노후된 도서관 시설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특히 평촌도서관 신축(재건축)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에서 박정옥(자유한국당) 의원이 시정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박 의원은 “시에서는 지금까지 의원 질의에 대해 평촌도서관 등 노후도서관 시설개선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답변만 지속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진행상황과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에 대해 밝히라”고 최대호 시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최 시장은 “노후 도서관들에 대해서는 시민이용도, 시설노후도, 접근성 등을 고려해 검토 결과 평촌도서관의 신축(재건축)이 우선되어 현재 신축계획을 수립 중이며 건립을 위한 국비신청을 해 국비지원이 임시 통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했고 2020년 1월 중 중앙투융자심사승인을 득한 후 예산 반영과 도서관 현상공모 및 설계 등 원활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건립 위치는 평촌복합문화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해 생활SOC 복합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등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평촌도서관은 지난 1994년 4월 개관한 건물로 평촌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개발되다보니 건물 내부시설이 좁고,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건물에 엘리베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상태에서 평촌도서관 신축(재건축) 소식이 알려지자 평소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호응이 나오고 있다. 주부 배모(36)씨는 “평소 도서관을 오면 건물이 매우 낡고 비좁아 다른 지자체의 도서관과 비교해 문제점이 많았는데 신축계획이 수립되었다니 기쁘다”며 “하루속히 도서관이 신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