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왕시공무직지회와 2019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돈 의왕시장과 손재선 공공운수노조 시지회장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임금협약은 지난 5월 노측이 요구안을 제출한 이후 9월 말까지 총 5차례의 교섭 및 실무협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년대비 기본급 2% 인상, 호봉 간 임금간격 조정, 정액급식비 인상 등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시장은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아 견해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한발씩 물러나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최일선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공무직 근로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재선 시지회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직종 간 임금 불균형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조합의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준 시측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근로자의 권익신장과 시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