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음경택 의원(자유한국당)이 제251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5일 “생산유발효과가 거의 전무하고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사전검증이 불확실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인 평촌복합문화형 공원조성 사업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3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대형사업임에도 예산심의 권한을 갖고 있는 시의회와 의원들에게 설명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시 집행부의 소통부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안양시는 해결해야 할 산적한 문제들이 많이 있으며 특히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발전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며 “만안구의 농축산 검역본부 부지 및 박달테크노밸리의 조속한 개발과 박달삼거리역, 안양초교역 등의 신설 등을 통해 안양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안양의 균형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임에도 공론화 과정 없이 속전속결로 평촌복합문화공원을 추진하는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원조성 사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의회 의원들 전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지 않은 것은 맞지만 지역 의원과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는 개별 설명을 했고, 이는 전문위원실과 논의해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