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조국 조카 관련 아파트인 줄 전혀 몰랐다"

차인표 "조국 조카 관련 아파트인 줄 전혀 몰랐다"

기사승인 2019-10-30 19:55:12

배우 차인표가 최근 아내 신애라와 함께 구입한 아파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카의 부인이 처분한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였다는 것이 확인 됐다. 

이에 대해 차인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아파트는 대형 포털사이트 부동산에 나와 있던 매물로, 해당 지역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거래를 했다. 집주인은 여성분이었으며 매매계약서에도 이 여성분 성함이 단독으로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9일 취재를 하러 온 한 기자에게 해당 아파트가 조국 조카 부인의 명의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들었다”며 “해당 아파트를 판매한 사람이나, 그 가족 등 누구와도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해명했다. 

또한 “구입 전 해당 매물이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그 누구에게라도 들었다면 당연히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번에 우리 부부가 아파트를 구입한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가족을 대표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는 집을 구입할 때 집 주인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어떤 상황에 계신 분인지, 어렵겠지만 최대한 파악한 후 신중하게 집을 사겠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또 "해당 동네, 해당 아파트에서 살 수 있을지, 혹은 살아도 되는 건지에 대한 문제는 아내와 상의해 보고 깊이 생각해 본 후 결정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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