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주년을 맞은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에 대한 정보가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등을 공개했지만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디아블로3' 이후 7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디아블로4였다.
▶초심으로 돌아가는 동시에 더욱 방대해졌다.
블리즈컨에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디아블로4는 디아블로3 수십 년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디아블로4 시네마틱 영상에는 악마 메피스토의 딸 '릴리트'가 소환되는 장면이 담겨있는데 플레이어는 그녀에 의해 위기에 처한 인간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4는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오픈 월드' 형식이다. 즉 플레이어는 언제 어디서든 다른 플레이어를 만날 수 있으며 그들과 협력을 하거나 맞서 싸울 수 있다. 즉 플레이어 간 아이템 거래와 PVP 콘텐츠도 도입될 예정이다.
스토리 또한 단순히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가 능동적으로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 시킬 수 있다.
맵의 크기 또한 전작들보다 방대해졌으며 그와 함께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탈 것' 시스템이 도입됐다. 지역 간 이동 시에도 별도의 로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1의 어두운 분위기, 디아블로2의 시스템 등 기존의 호평을 받았던 전작들의 장점을 계승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전작의 특성 트리, 스킬 랭크 시스템, '룬워드' 시스템 등이 다시 도입돼 플레이어는 자신이 상상하는 데로 더욱 개성 있는 빌드를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익숙한 영웅들 '야만용사', '원소술사' 그리고 '드루이드'
이번 블리즈컨에선 총 5명의 영웅 중 3명이 공개됐다. '야만용사'는 검, 도끼, 곤봉 등을 사용하며 근접전에 특화돼있다. '원소술사'는 불, 얼음, 번개 등의 속성 공격을 사용하며 원거리에서 적을 공격한다. '드루이드'는 번개, 바람, 소환수, 변신 마법 등을 통해 근거리, 장거리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클래스다. 나머지 2개의 클래스는 차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캐릭터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외관, 성별, 피부색 등을 수정할 수 있으며 착용한 장비에 따라 게임 내 모습에 적용된다.
▶오프라인 모드는 없다.
디아블로4는 오프라인 모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픈월드를 강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블리자드 측에 따르면 솔로 플레이로도 충분히 대부분의 콘첸츠를 즐길 수 있다.
디아블로4는 PC,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으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