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세아가 풍선 날리기 행사에 우려를 표했다.
2일 윤세아는 자신의 SNS에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이벤트인데”라는 글과 함께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SNS에 올라온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수많은 풍선이 제주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카라는 SNS에 "새해 벽두 청정 제주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제주 해역에 수없이 많은 색색의 풍선이 날아올랐다. 웃고 떠들며 기쁜 새해를 기원하며 날려 보낸 색색의 풍선들. 말릴 새도 없이 어처구니없고 어리석은 행위가 저질러지고 만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미 날아오른 풍선과 함께 고통과 죽음의 그늘이 청정 제주의 하늘과 바다에 드리워지고 말았다. 이제부터 풍선 줄에 감겨 서서히 다리가 잘릴 조류들, 색색의 풍선을 먹이로 알고 먹은 후 고통 속에 죽어가야 할 조류와 어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카라 측은 즉각 제주 시청에 회수 가능한 풍선 전량 회수 및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시는 이런 행사가 열리지 않도록 재발 방지 행동을 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