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중국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 48분 이동준이 결승 골을 넣은 데 힘입어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2018년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이 이란과 1-1로 비기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하면서 맹성웅을 빼고 김진규(부산)를 내보내 공격력을 강화했다.
결국 경기는 극장골이 터지면서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동준은 후반 48분 상대 골키퍼가 달려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극장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12일 오후 7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2차전을 치른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