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장애 유튜버 김재석, 음주 라이브 중 중학교 동창에 폭행당해

2급 장애 유튜버 김재석, 음주 라이브 중 중학교 동창에 폭행당해

기사승인 2020-03-16 06:50:52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유튜버 김재석이 중학교 동창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지난 11일 김재석은 자신의 방송에 출연시켜달라고 요청한 중학교 동창과 실시간 유튜브 술먹방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씨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음주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러던 중 동창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김재석을 툭툭치더니 자신이 만만하냐며 방송을 중단하고 일방적인 폭행을 가했다.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은 김재석 씨가 지난 14일 유튜브 '정배우:사건사고이슈' 채널에 출연해 공개했다.

김재석은 정배우와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동창 A씨와 친한 사이는 아니다. 동네에서 마주치면 인사만 하는 정도였는데, 게스트로 나오고 싶다고 해서 불렀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히며 ”A씨가 방송 도중 갑자기 취해서 멱살을 잡고 뺨을 때리고 소주병까지 던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정배우가 “(A씨가) 손에 잡히는 건 다 던지더라. 프라이팬으로도 때리더라”라고 하자 김재석 어머니는 “살아있는 게 천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석이는 심장 때문에 장애 2급이다. 중학교에서도 도움반에 잠깐 있었기 때문에 가해자는 알고 있다. 용서라는 말도 아깝다. 말할 가치도 없다. 상황에 따라 변호사 선임도 할 거다.”라며 강경 대응 뜻을 밝혔다.

한편 네티즌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재석 사건의 공론화를 원한다” “널리 퍼뜨려달라” 등의 글을 게시하는 중이다. A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00명 사전동의’ 기준을 넘겼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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