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행사 연기를 검토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헌혈량 감소 속에서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지난달 30일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헌혈 버스 내에서는 참여 임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엄격히 준수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2012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 헌혈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금호석유화학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헌혈 증서 기부자들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별도의 선물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많은 증서 기부가 이뤄질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코로나가 확산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약 3억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들은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이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금호석유화학은 우리 그룹의 대표 회사로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역할을 많이 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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