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호재 넘친다…주가 33만원 넘을 것"

"SK텔레콤, 호재 넘친다…주가 33만원 넘을 것"

기사승인 2020-08-20 09:43:06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통신 이익과 대규모 패시브 자금 유입 등 호재가 넘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0일 "수급상 SKT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MSCI 비중 상향 조정과 자사주 매입은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다. 이달 MSCI 비중이 0.064%에서 0.124%로 2배 상향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말 대략 4~5000억원 수준의 패시브 자금 유입과 4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추진이 예상된다"면서 "전체 주식 중 4~5%에 달하는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주가는 상승곡선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이익환원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는 자사주 매입과 오는 2021년에는 배당금 증가가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도 SK텔레콤의 주당 배당금(DPS)는 최소 1만1000원, 최대 1만2000원이 될 것"이라며 "중간배당 증가 시 자회사 가치가 재부각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021년 원스토어와 ADT캡스, 오는 2022년에는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에 대한 IPO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원스토어와 ADT캡스에 대한 작업이 이뤄지고,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1조원, 2조원이다.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는 실적 성과를 좀 더 쌓은 후 IPO 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회사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가 IPO를 통해 자회사 시장 가치가 곧 드러날 경우 저평가 논란은 다시 확산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맞물리면서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부상할 경우 주가 상승은 탄력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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