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416명으로 집계됐다. 다음날 0시까지 6시간 동안 추가 확진자가 84명 이상 발생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게 된다. 확진자 수가 500명 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503명)이 마지막이었다.
재난문자와 각 지자체 및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0명, 오후 8시 기준 51명, 오후 9시와 10시 기준 각각 16명이다. 다만 이는 민간이 취합한 집계이므로 방역당국 조사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전체의 70%가량을 차지한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달 24일부터 8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집단 감염 사례로는 부산 사상구 소재 교회, 전북 군산 주점모임,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등과 관련한 발병이 새롭게 확인됐다. 충북 제천 김장모임, 경남 진주 단체 연수, 강원 철원 장애인요양원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강남구 이지영어학원이 새 분류로 집계됐다. 강서구 댄스교습시설에서 파생된 병원 관련 4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3명, 구로구 고등학교 관련 3명 등에서 환자가 추가됐다.
이 외에 서초구 사우나,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도봉구 청련사, 노원구 소재 회사, 강서구 소재 병원에서도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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