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는 결과가 4일 나왔다. 부정평가도 60%에 육박하며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8~31일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1%p 내린 36.6%(매우 잘함 22.4%, 잘하는 편 14.2%)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59.9%(매우 잘못함 45.2%, 잘못하는 편 14.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다.
긍정평가는 지난 12월2주차(긍정 36.7% vs 부장 58.2%)와 12월 4주차(36.7% vs 59.7%) 조사 이후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도 고점을 경신했다. 긍·부정 평가율 차이는 23.3%p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 밖 결과다.
긍정평가는 주로 대구·경북(9.2%p↑), 30대(4.1%p↑), 정의당 지지층(1.8%p↑), 보수층(3.2%p↑), 무직(11.2%p↑)과 학생(3.0%p↑)에서 상승했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충청권(6.4%p↑)·호남권(4.4%p↑)·서울(2.7%p↑), 남성(1.8%p↑), 20대(5.4%p↑)와 60대(3.9%p↑), 열린민주당 지지층(3.7%p↑), 진보층(7.6%p↑), 가정주부(4.6%p↑)와 학생(3.1%p↑)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4%p 내린 30.4%, 더불어민주당은 0.4%p 오른 29.7%으로 집계됐다. 양 당간 격차는 0.7%p로 오차범위 안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대(1.2%p↑)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대구·경북(7.0%p↓)과 인천·경기(4.4%p↓), 여성(6.7%p↓), 40대(7.3%p↓)와 50대(5.5%p↓), 중도층(3.3%p↓)과 보수층(2.3%p↓), 무직(8.0%p↓)·학생(4.7%p↓)·자영업(3.3%p↓)에서는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2.4%p↑)과 서울(1.9%p↑), 여성(1.4%p↑), 30대(5.4%p↑)와 50대(4.7%p↑), 보수층(2.9%p↑), 무직(4.3%p↑)과 자영업(2.5%p↑)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호남권(4.0%p↓)·충청권(3.5%p↓), 20대(5.6%p↓), 진보층(4.7%p↓), 노동직(5.8%p↓)에서는 하락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7.4%(1.0%p↑), 열린민주당은 6.9%(0.4%p↑), 정의당은 5.8%(1.4%p↑), 기본소득당은 0.8%(0.2%p↑), 시대전환은 0.5%(0.3%p↓)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12월 4주 차 대비 0.6%p 증가한 17.1%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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