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3100선까지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였다. 이중 금강철강은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윤석열 관련주’로 엮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0p(0.82%) 오른 3112.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32p(0.56%) 상승한 3104.72에 출발해 장중최고 3121.5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0억원, 371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9497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1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2.29%), SK하이닉스(0.36%), 네이버(0.26%), 삼성전자우(1.36%), LG화학(1.10%) 등이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0%), 셀트리온(-1.23%), LG전자(-0.31%), LG생활건강(-0.51%) 등은 약세였다. 포스코,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창업투자(8.68%), 자동차(5.44%), 출판(3.24%), 디스플레이패널(2.19%), 자동차부품(2.14%) 등이 오름세였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08%), 다각화된통신서비스(-1.99%), 손해보험(-1.81%), 판매업체(-1.36%)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70개, 내린 종목은 450개, 보합은 8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SG충방(29.92%)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946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7억8088만주, 거래대금은 13조249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1p(0.45%) 오른 970.0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8p(0.18%) 상승한 967.56에 개장해 장중최고 971.17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억원, 50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125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펄어비스(0.56%), 에코프로비엠(1.76%), SK머티리얼즈(4.69%), 스튜디오드래곤(0.60%)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14%), 셀트리온제약(-1.06%), 에이치엘비(-3.01%), 카카오게임즈(-0.19%) 등은 약세였다. CJ ENM은 보합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19개, 내린 종목은 566개였다. 보합은 118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자이언트스텝(29.86%), 에이티넘인베스트(29.80%), 금강철강(29.89%), TS인베스트먼트(29.86%)이었다.
금강철강은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석열 관련주로 꼽혔다. 이날 윤 전 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23억213만주, 거래대금은 12조3286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내린 1127.5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1조원에 가까운 순매수로 시장을 견인했다”며 “원화도 1,120원대로 하락하며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오늘 발표될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시장은 2월보다 개선된 지표를 기대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경기 기대감이 높아져 있어 지표 결과가 투자심리에 미치는 영향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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