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예정된 일정보다 늦게 경남 창원을 방문했지만, 창원 시민들은 열띤 환호로 윤 후보를 반겼다. 

윤 후보는 19일 오후 경남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1박2일간의 대구·경북·경남 일정의 마지막 유세를 이어갔다. 당초 예정된 시각은 오후 6시 30분이었으나, 경남 거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일정이 추가되면서 ‘지각’을 면치 못했다. 윤 후보는 오후 7시 10분께 상남분수광장에 도착했다.

윤 후보의 지각에도 창원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맞이했다. 윤 후보 도착이 늦어지자 박완수 경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은 “후보가 거제, 김해, 양산, 통영, 진주 등을 들려서 오다보니 조금 시간이 늦어지는 것 같다. 추운데 조금만 참아달라. 참아줄 수 있겠나”라고 물었고, 시민들은 “네”, “괜찮다” 등으로 화답했다. 

윤 후보가 7시 10분께 상남분수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핸드폰 불빛 물결을 만들고, “윤석열” 구호를 외치며 윤 후보의 방문을 환영했다.

창원=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