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자신의 모교 충암고등학교가 있는 서울 은평구를 찾아 ‘빗속유세’를 이어갔다.
윤 후보는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역 3번출구 앞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윤 후보 도착 전부터 가늘게 내리던 비는 빗방울이 점차 굵어져 윤 후보 연설 내내 쏟아졌다. 거센 비에도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윤 후보의 연설을 들으며 “윤석열”, “정권교체”를 외치는 등 강한 지지를 보냈다.
이날 유세엔 윤 후보의 고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도 자리했다. 윤 후보는 “이곳은 내 마음의 고향이다. 학창시절 추억이 서린 곳에서 여러분을 만나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며 “고1 때 알리와 이노키오 세기의 대결이 벌어졌다. 그때 친구가 학교에 TV를 가져와서 수업시간에 보다가 담임선생님한테 걸려 혼난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