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 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당이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당이 비상상황이다”라며 “당대표가 직무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고 최고위원 네 명이 사퇴하면서 최고위가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정상적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며 “무엇이 당을 위하고 윤석열 정부를 위한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 내용을 참작해 상임전국위원 여러분이 집단지성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지 얼마 되지 않아 회의장에서 나온 권 원내대표는 ‘비상상황’ 판단 근거에 대해 묻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