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당 상황을 ‘비상상황’이라고 결론지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국회 의원회관서 열린 상임전국위서 “당이 비상상황”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상임전국위도 비대위 출범 전제조건인 ‘비상상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비대위 체제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임전국위 회의 중 나와 “비상상황으로 의결됐다”고 밝혔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비상상황에 찬성하는 사람이 29표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는 참석인원의 과반이다. 상임전국위는 재적인원 54명 중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시작했지만 이후 참석자가 2명 더 늘어났다.
한편 상임전국위는 비상상황을 인정한 후 오는 9일 전국위에 올릴 당헌 개정안 성안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