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아트와 물의 결합’ - 맨발로 들어가 온몸으로 오감 체험 - 트렌디한 스타일에 스토리텔링까지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도 제주는 여전히 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이끄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지난 7월 제주 서귀포에 개장한 국내 최초 워터 미디어 테마파크 ‘워터월드 제주’가 겨울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하며 주목받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내에 위치한 워터월드 제주는 물의 신비를 테마로 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한다. 워터월드 입구에서는 직원들이 관람객들에게 테마파크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아쿠아슈즈, 휴대용 우비, 압축 물수건을 나눠 준다. 워터월드는 12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디 오션(THE OCEAN)’, ‘워터폴(WATERFALL)’, ‘갤럭시(GALAXY)’ 등 각 공간에서는 발광 플랑크톤, 고래, 소용돌이, 은하수 등을 주제로 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그린 밸리(GREEN VALLEY)’에서는 오로라가 물드는 계곡을, ‘플레이 밸리(PLAY VALLEY)’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의 심해를 탐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레인(CLOUD & RAIN)’에선 젖지 않는 비를 체험할 수 있으며, ‘핫 스프링(HOT SPRING)’에서는 달 위에서 온천을 즐기는 독특한 경험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각 공간을 이동할 때마다 새로운 미디어 아트의 세계에 몰입하게 된다. 다양한 체험 덕분에 워터월드 제주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 온 목나영(40) 씨는 “친구 가족과 함께 방문했다. 겨울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어려운데, 아이들이 입체 영상 속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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