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2025-02-17 16:37:13

당정‚ ‘하늘이법’ 위해 모여…권성동 “첫걸음은 철저한 진상조사”

당정이 대전 초등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이른바 '하늘이법' 제정을 위해 모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국회에서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정협의회는 고위험군 교사에 대한 긴급조치 등 관리·지원체계 구축, 가칭 '하늘이법' 추진, 늘봄학교 귀가 및 학교 외부 출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교육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하늘양 아버지는 황망한 중에도 '앞으로 제2의 하늘이가 안 나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남은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그 마음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첫 걸음은 철저한 진상조사"라고 말했다. 피의자가 당초 진단보다 빠른 복직이 가능했던 이유와 그 판단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날 당정협의회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10명도 참석해 의견을 낸다. 방청석에 자리한 학부모들을 포함해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하늘양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기사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