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석방 늘리고 텐트 세우고…교정시설, 방역 비상
교정시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 동부구치소, 인천구치소뿐 아니라 전국 곳곳의 교정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른다. 특단의 대책으로 텐트를 사용한 임시 수용시설까지 등장했다. 17일 법무부는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지난 13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4일만에 직원 12명, 수용자 116명 등 총 12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안양교도소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번 집단감염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