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대란만 초래하는 분리소각, “의미 없다”
넘쳐나는 의료폐기물 처리에 고심하던 환경부가 최근 감염 우려가 없는 일회용기저귀를 일반폐기물로 처리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이조차 의료계와 폐기물처리업계의 반대에 부딪쳤다. 이에 정부와 국회가 근본적인 해법으로 ‘전용소각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에 따르면 2013년 14만4000톤(t) 규모였던 의료폐기물이 4년이 지난 2017년 44%가 증가해 20만5000톤(t)에 육박했다. 그로 인해 전국 13곳에 마련된 의료폐기물 전용처리시설의 소각한계량에 다다른 상황이다. 알...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