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고데기 화상’, 제대로 된 응급처치 하려면
“네가 고데기 열 체크 좀 해줄래?” 넷플리스 ‘더 글로리’ 속 주인공 문동은은 학교 폭력으로 온 몸 곳곳에 고데기(헤어 미용기기) 화상을 입는다. 급하게 보건실에 들러 보건교사에게 과산화수소를 부탁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가 있던 탓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했다. 계속되는 상처의 짓무름, 가려움과 열감으로 고통 받았던 문동은은 한겨울 눈밭에 구르며 증상을 완화시키려 애쓰는 모습까지 보인다. 그 때 응급 치료만이라도 잘 했으면 그 고통을 덜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병원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