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협회 보고 배우세요 [기자수첩]
“국내 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 철학, 경력 등에 대해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확인하지 않았다.” 면접을 보지 않은 홍명보 신임 감독 ‘특혜 논란’에 대한축구협회(KFA)가 내놓은 답이다.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A대표팀 감독직을 졸속으로 선임한 것을 인정한 셈이다. 일련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 KFA의 스탠스는 이러했다. 외국인 감독은 철저한 면접, 한국인 감독은 ‘프리패스.’ KFA는 2023 아시안컵 우승 실패 후 한국 축구 미래가 걸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사령... [김영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