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한방의료지원 강화

한의사협회,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 한방의료지원 강화

기사승인 2012-08-23 13:24:01
[쿠키 건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이달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런던 하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참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한방의료지원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위선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한의사협회가 지속적인 한방의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2010년 11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과 장애인 체육진흥 및 발전과 한의약적 진료 지원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협력 체결 이후 경기도한의사회 지원요청에 따라 진료를 담당하게 된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매주 목요일마다 한의사 주치의를 훈련원에 파견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부상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한의사협회는 제14회 런던 하계 패럴림픽을 앞두고 한방의료 지원을 매주 2회(월, 목요일)로 늘려 선수들의 부상치료와 경기력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지난 2010년 12월 개최된 ‘제10회 광저우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을 대상으로 약 한 달여간 매주 4회(월, 화, 목, 금요일)에 걸쳐 한의약 의료지원을 실시했으며, 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에는 스포츠한의학회 임원이 ‘의료지원 한의사’로 정식 파견돼 선수들의 건강과 체력을 직접 돌본바 있다.

류인수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대한한의사협회 의무·사회참여 이사)은 “현재 훈련원에 2명의 한의사가 정식 촉탁의로 임명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자문과 부상방지 및 치료를 위한 한방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선수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김정곤 한의사협회장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증진과 경기력 향상에 한의사들이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지만, 현재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이러한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한의약 치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안타깝다”며 “국가대표 선수촌 내에 한방진료실이 신설되고, 한의사 주치의가 배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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