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삶의 질 우선하는 한방 암 면역치료

환자들 삶의 질 우선하는 한방 암 면역치료

기사승인 2014-04-02 10:59:00

[쿠키 건강] # 2011년 8월 건강검진 후 위암4기 복막 난소전이 진단을 받은 A(46·여)씨는 꾸준히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A씨는 수차례 화학항암제를 변경한 후 2013년 8월초 3차 항암제의 기대 효과가 10% 정도이고, 효과가 없을 경우 4~6개월 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다. 2013년 8월29일 하나통합한의원을 찾은 A씨는 한방 암 면역치료를 시작했다. 당시 A씨는 진단에 따라 한약으로 치종탕과 천연항암조성물 ‘티버스터’, 황뜸과 고주파온열치료를 받았다.

하나통합한의원 박상채 대표원장은 “A씨는 치료 1개월 후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눈에 보이는 초기 위암이 없고, 복수와 복수와 크루켄베르그 종양(난소의 전이성 종양)이 줄었다는 영상의학과 판독결과를 받았다”면서 “현재 이 환자는 관해평가 상 부분관해(PR) 또는 안정상태(SD)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05년 유방암 진단 후 왼쪽 가슴을 절제하고 8번의 항암치료와 30번의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B(57·여)씨. B씨는 2011년 7월 종합건강검진에서 복막에 전이된 위암 판정을 받은 후, 2012년 8월까지 11차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암세포가 일정 양 줄었으나 혈소판수치 감소로 항암 휴식기를 가지면서, 항암 면역치료와 식생활 개선,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했다. B씨는 항암 면역치료를 위해 하나통합한의원에서 티버스터(T.buster)’를 복용했다.

2013년 5월 B씨는 2년전 복막 전이 위암 판정을 받은 부위에 대한 조직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암세포가 거의 사멸됐으며, 6월 컴퓨터단층활영 검사에서도 복부의 암세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처럼 기존의 항암치료로 암 절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보조적 항암’ 치료를 받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김보근 하나통합한의원 대표원장은 “한방치료는 무엇보다 삶의 질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수술, 방사선, 항암 치료에 보조적으로 병용되는 면역요법이 많다. 예를 들어 암세포의 신생혈관을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옻나무를 약재로 사용하면 보조적 면역을 넘어서 보조적 항암에 근접한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사의 재량에 따라 11종 한의서에 근거해 처방을 내린다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김보근 원장은 “한방치료를 포함한 보완대체요법들의 효과를 ‘암이 치료됐다!’고 과장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3대 치료법(수술, 항암, 방사선) 등을 병용한 삶의 질의 상승 효과인지, 그 중 한방 보완대체요법 단독치료의 효과는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진료를 선택할 권리를 가지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방 암 면역치료의 핵심 ‘티버스터’

위 두 환자의 경우처럼 하나통합한의원이 표방하는 한방 암 면역치료는 면역력강화를 통한 항암 치료에 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한 항암치료에서 독한 성분들이 일반세포까지 파괴하면서 신체 균형이 무너지고 체력 또한 떨어질 수 있다.

박상채 원장은 “암세포가 3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20% 이내의 증가로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는 바로 다음 항암제를 시작하기 보다, 항암치료 휴지기를 가지면서 항암으로 인해 손상된 신체를 회복하고 몸의 균형과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천연항암조성물 ‘티버스터(T.buster)-치종단(Ⅱ)’는 하나통합한의원의 면역치료와 한방 암 치료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하나통합한의원 의료진은 지난 3월 대한암한의학회지에 티버스터의 임상결과를 담은 ‘치종단(Ⅱ)를 활용한 암환자 치험 20례에 대한 고찰’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 논문에 의하면 성별·연령·병기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 치종단(Ⅱ) ‘티버스터’는 구분에 관계 없이 단독치료 3개월 후 시행한 1차 관해평가에서 67% 이상, 단독치료로 12개월 후 시행한 2차 관해평가에서 36% 이상 안정상태(SD) 혹은 그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김보근 원장은 “티버스터는 면역력 강화와 기존 항암치료와의 병행 등으로 내성과 부작용이 없는 한방 암 면역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각종 암에 적용되는 한방치료와 면역치료는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경감시켜 줄 수 있는 대증치료가 가능하다. 우루시올 성분은 최근 실험적으로 세포증식억제와 자연고사 유도작용, 항혈전과 항산화작용 등이 있다고 보고되면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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